회원 단합을 위한 소통에 주력…회원을 위한 의사회 표방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의료 현장에서의 고충이나 요구 사항이 있으면 SNS 등으로 이를 취합하여 대한의사협회에서 최대한 회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단합을 위한 소통에 힘쓰겠다”

왼쪽이 홍경표 회장 부부, 양동호 신임회장 부부는 오른쪽

광주광역시의사회 제13대 양동호 회장은 지난달 29일 오후 7시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회장 이.취임식에서 광주시 의사회를 이끌고 나갈 첫 번째 중점사항으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양 신임 회장은 “지역의 공단·심평원 및 보건소와 긴밀히 협조하여 회원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의사회 산하에 간호조무사 양성 학원을 설립하여 간호 인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려고 한다”고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회원들을 위하는 의사회를 내세웠다.

특히 “의료현장은 정치와 밀접한 관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며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함으로써 앞으로 수많은 의료 관계법에서도 의료현장에서의 우리들의 생각이 반영되어 국민들을 위한 올바른 법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면서 회원들이 정치에 더욱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 신임 회장은 “지난 6년 동안 투게더 광산 나눔문화재단을 이끌어 현재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은 회원 수가 약 4500 여명을 넘어서고 있고 작년 통계로 약 18억여원을 모아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해왔다”며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광주 시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홍경표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12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의사회 내부의 단합, 대한의사협회에서 광주의사회의 위상제고, 광주 시민들과 함께하는 사회 공헌 이 세 가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혹시 칭찬해 주실 일이 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서로 일심단결하여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충실하게 수행했던 우리 12대 집행부 임원들의 공로라고 생각한다”고 공을 돌렸다.

홍 회장은 또 “13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양동호 신임회장은 1985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후 외과전문의를 취득한 후 남광병원, 동광주병원, 호남병원 등을 거쳐 현재는 연합외과의원을 개설하여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다양한 의사회 활동을 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이사장, 광주광역시 서구광산구 장기요양등급판정위원회 위원장, 광산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 위원회 상임 대표, 광주서석고등학교 장학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사회문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실천을 통해 의사회를 발전시키고 시민과 함께하는 의사회를 만드는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광주광역시 의사회 회기를 홍경표회장이 양동호 신임회장에 전달하고, 이어서 양동호 신임회장이 지난 3년 동안 의사회를 이끌어 주신 홍경표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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