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영유아 건강검진에 (개정)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도구 활용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영유아 발달장애 조기발견의 정확도를 향상하기 위해 (개정)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도구를 활용해 영유아 건강검진을 지난 4월 1일부터 실시했다고 밝혔다.

(개정)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도구는 2017년 전문학회의 표준화 및 타당도 재평가 연구를 통해 (12~13개월)이후 검사도구의 ‘추가질문’을 확대했다.

또한 발달평가의 기준이 되는 절단점을 전면 개편하고 영유아 보호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질문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에 개정된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도구는 질병관리본부가 관련 전문 학회(대한소아과학회, 대한소아신경학회,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함께 개발했으며 검사질문 영역별 문항의 점수를 합산해 '양호, 추적검사 요망, 심화평가 권고, 지속관리 필요'를 평가하는 기준 값을 만들었다.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도구는 공단의 ‘건강IN’사이트(건강검진/건강검진자료/건강검진 100% 활용하기)에서 열람 및 인쇄가 가능하며 영유아가 건강검진을 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발달선별검사 도구를 종이나 웹(Web)으로 미리 작성하여 검진기관을 방문하면 검진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여유 있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건보공단은 “이번 (개정)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도구로 영유아 건강검진을 통해 발달장애를 조기에 정확하게 발견함으로써 수검자 만족도 및 건강검진의 실효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K-DST) 도구는 대근육운동, 소근육운동, 인지, 언어, 사회성, 자조, 추가질문 등 8개 영역에 20개 구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2차 건강검진(생후9~12개월)부터 발달선별검사를 받는 182만 명(2017년 기준)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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