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이사장 경영방침 및 2018년 공단 운영방향 발표
‘미래를 향한 새로운 변화와 혁신’ 슬로건 내걸어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건보공단이 자율성과 창의성을 가지고 기획‧관리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일 오전 원주 본부 대강당에서 이사장 경영방침과 2018년 공단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설명회에서는 김용익 이사장 취임이후 세 달 동안 전 임직원이 참여한 건강보험 혁신토론회, 부서별 업무보고, 2018년도 사업계획 등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수립된 경영방침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이사장 경영방침으로는 △국민에게 봉사하고 사랑받는 건강보험 △건강보험 하나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 △신뢰와 존중으로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 △우수성과 전문성을 갖춘 자율과 창의의 조직 등 총 4가지를 발표하고 공단 8대 핵심과제와 56개 세부신설 과제를 밝혔다.

이날 김용익 이사장은 ‘미래를 향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라는 슬로건을 밝히며 “3년 동안 이사장으로서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유지관리형’ 이사장이 되면 안 된다는 생각한다”며 “변화와 혁신을 모토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한 김 이사장은 경영방침과 관련해 “건강보험은 국민이 적절한때에 아무런 장애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보장하는 것과 질병으로 가계가 파탄되는 등의 위협을 제거 시켜줘야 한다”며 “그밖에도 21세기에는 남녀 할 것 없이 경제사회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건보가 적어도 질병에 관련된 돌봄 노동을 해결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자율성과 창의성이 있다면 어떤 문제가 있어도 풀어나갈 수 있고 그 조직은 망할 일이 없기 때문에 건보공단이 생존내지 발전할 능력자체를 가지는 조직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이사장은 향후 공단이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말했다.

김 이사장은 “공단의 하는 일의 성격이 경영평가를 보니 위탁집행기관으로 되어있지만 현재도 위탁기관이 아니고 앞으로도 그렇게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공단은 기획하고 관리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오늘 발표하는 내용은 이사장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부분을 수정하면서 나아갈 것”이라며 “이사장 혼자 변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공단 직원들이 변화하는 에너지를 가지고 미래를 향한 준비에 동참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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