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 베링거인겔하임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환자를 대상으로 52주간 진행된 바헬바의 DYNAGITO® 임상연구 결과가 3월 28일 란셋 호흡기 의학 저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DYNAGITO® 임상연구 결과, 바헬바® 레스피맷®(성분명: 티오트로퓸+올로다테롤 5/5µg)은 스피리바® 레스피맷®(성분명: 티오트로퓸) 대비 중증도-중증의 COPD 악화 발생률을 7%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연구의 1차 평가변수에 대한 유의성 검정을 위해 설정된 통계적 유의수준(p<0.01)을 충족시키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DYNAGITO® 임상연구 결과, 바헬바® 레스피맷®은 스피리바® 레스피맷® 대비 전신적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단독투여, 또는 전신적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항생제의 병용투여를 필요로 하는 중등도-중증의 악화와의 관련성이 더욱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DYNAGITO® 임상연구에서 새로운 이상반응이나 안전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아 바헬바® 레스피맷®과 스피리바® 레스피맷® 간의 안전성 프로파일에 있어 차이점을 확인하지 못했다.

영국 리버풀대학교 의과대학 호흡기내과 피터 칼벌리 교수는 “이번 임상시험은 바헬바® 레스피맷®이 중등도-중증의 COPD 악화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었기에 의미 있는 결과”라며 “이는 증상 완화 및 악화 위험 감소 등 COPD 환자의 관리에 있어 LAMA+LABA 요법이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근거 기반의 전문가 권고사항을 지지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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