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인천시 국제캠퍼스 2단계사업 협약식개최…500병상 이상 규모로 2024년 준공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세브란스병원이 건립된다.

연세대는 29일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캠퍼스에서 인천시와 함께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협약식 및 세브란스병원 건립 사이언스파크(YSP)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송도세브란스병원과 사이언스파크는 기존의 국제캠퍼스 옆 송도 11공구 33만6천여㎡에 건립될 예정이다.

앞서 인천시와 연세대는 국제캠퍼스 2단계 사업을 오는 2020년 착공해 2024년에 준공하기로 명문화했으나 사업 기간을 1년씩 앞당겨 내년에 공사를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세브란스병원 건립으로 송도국제도시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세계적 수준의 첨단 산학연 클러스터인 사이언스파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특히 인천 앞바다를 매립해 송도국제도시를 조성 중인 인천시는 사업 용지를 조성원가에 제공할 계획이다.

연세대학교 또한 개방·공유의 핵심가치를 구현해 인천 지역대학 및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전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도 세브란스병원이 종합병원으로서 임상과 연구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인천 지역 병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인천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포부인 것.

이와 관련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민의 염원인 세브란스 병원을 건립하고 송도 국제화 복합단지 사업의 완성으로 동북아 최고의 교육·연구 허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김용학 총장 또한 “송도 국제캠퍼스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연구의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며 "대학의 전통적인 모습을 탈피해 다양한 주체들과 공유하고 협력하면서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진정한 학연산구조를 구축해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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