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 전립선 비대증 및 종양치료 내시경 취득

엔엑스쎄러·엠시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보스턴 사이언티픽이 고주파를 통한 전립선 비대증 치료기 및 종양치료 내시경 업체를 각각 인수했다.

레줌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엔엑스쎄러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엔엑스쎄러는 최소침습 고주파 전립선 비대증(BPH) 치료기 레줌이 지난 2015년 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는 전신 마취의 필요 없이 의원급에서 협착된 전립선 조직에 수증기를 전달하면 물로 바뀌며 에너지를 방출시켜 세포를 파괴해 폐색을 뚫어 준다.

이에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선금으로 현금 3억600만달러를 지불하고 향후 4년간 매출 목표 달성에 따라 최대 1억달러의 마일스톤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기존에도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엔엑스쎄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최근 비뇨기과 저널에 발표된 3년간 연구에 따르면 레줌 치료 환자는 장기적으로 매일 약물 치료를 받는 환자에 비해 임상적 진행률이 5배 더 낮게 나타났다.

아울러 다른 무작위 대조 임상 데이터에 의하면 레줌 치료 환자는 24개월 뒤 증상이 51% 감소됐으며 3년째에도 증상 50% 감소를 유지했다.

이와 관련 세계에서는 1억1000만명의 남성이 BPH를 겪으며 미국에서만 증상을 겪는 1200만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Habib EndoHPB

이와 함께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내시경 포트폴리오를 확대시키기 위해 최근 엠시전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엠시전은 고주파로 췌담관암 환자의 위장관 조직을 절제하는 내시경 해빕 엔도HPB(Habib EndoHPB) 절제기가 FDA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를 통해 고주파 카테터로 담관 및 췌장 내부에 종양을 파괴시켜 폐쇄를 뚫고 스텐트 삽입으로 담즙을 배출하도록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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