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망원경 기술 활용 종양 속 암줄기세포 구분

2~3년 안에 시제품 완성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도쿄대, 게이오대는 X선천문위성인 '히토미'의 우주망원경 기술을 이용해 의료용 망원경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현미경보다 정확도가 약 50배 높다는 점에서 종양 내부에서 암세포의 토대가 되는 암줄기세포를 구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2~3년 안에 시제품을 완성한다는 목표이다.

암줄기세포는 암세포를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종양 속에서 주위세포와 구별하기 어렵다. 또 현재 사용되는 현미경으로는 살아있는 동물에서 관찰할 수 없다.

체내에서 관찰하기 위해서는 암줄기세포에만 달라붙는 화합물과 조합한 방사성동위원소를 만들고 X선을 검출하는 고정밀 현미경을 통해 체내에서 위치를 밝혀낼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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