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대상 임상연구에서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 입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텔미누보는 인습성 개선과 함께 정제 크기도 줄였다. 약효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의 농도는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정제의 장축 사이즈를 축소해 크기를 줄이되 변경 전 제제와 동일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나타내도록 제조한 것이다.

정제 사이즈 축소는 지난 2016년 10월에 이어 올해 3월 또 한 차례 이뤄졌다. 인습성을 개선하면서 첨가제의 양을 감소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인습성 개선을 위해서는 일정량 이상의 첨가제를 가미해야 하기 때문에 인습성 개선과 동시에 크기까지 줄이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제제화 기술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종근당이 텔미누보 정제 크기를 줄여나가는 도전을 지속하는 것은 환자 복약순응도 개선을 위한 세심한 배려이자, 제품 차별화를 위한 끊임없는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텔미누보 40/2.5mg 성상의 장축은 2016년 10월 14.2mm에서 11.1mm로 줄었으며 올해 3월에는 9.8mm까지 줄였다. 현재 텔미누보 40/2.5mg 성상의 장축은 9.8mm, 80/2.5mg은 12.4mm로 텔미사르탄 제제 중 가장 작은 약제 크기를 자랑한다.

고혈압 환자는 고령 환자가 다수를 차지하며 동반질환을 보유한 경우가 많다. 많은 약물을 복용해야 하거나 삼킴 근육이 약한 환자들도 약제 크기가 작으면 비교적 쉽게 약물을 복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텔미누보는 4가지 용량(40/2.5mg, 40/5mg, 80/2.5 mg, 80/5 mg)으로 출시되어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이 다양한 용량을 선택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더했다.

텔미누보는 한국인 대상 임상연구에서 3상 임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해당 임상연구를 통해, 텔미사르탄 단독요법 80mg 또는 에스암로디핀 단독요법 2.5mg 대비, 텔미누보 40/2.5mg, 40/5mg의 혈압강하효과가 우수하다는 점이 입증됐다.

종근당 효종연구소 임종래 상무는 “항고혈압 약물의 좋은 복약순응도는 환자의 심혈관계 관련 사망률 및 입원율을 감소시킨다는 점이 다양한 연구에서 입증됐다”며 “텔미누보와 같은 고정 용량 복합제는 병합요법보다 혈압 강하 측면에서 유용할 뿐 아니라 복약순응도 개선과도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인습성 개선, 포장 개선, 정제 크기 축소 및 다양한 용량 제공으로 고혈압 환자들이 질환을 적극 관리하는데 최대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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