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기총회 개최, 예산안 11억 2705만원 확정 …김의신 동문 ‘함춘대상’ 수상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회장 홍정용)가 지난 27일 저녁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63차 정기총회를 개최해 올해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확정하고 모교와 동창회의 명예를 드높인 회원을 현창하는 제19회 함춘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함춘대상은 김의신 경희대학교 석좌 교수(1966년 졸업)로 미국 핵의사 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한미 의사 협회장을 지냈으며, 한국계 암환자와 한국 의사들의 연수를 도운 공로를 높이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함춘대상’은 서울의대 동창회원 중 생애를 통해 학술연구나 의료봉사, 사회공헌 부문에서 국가는 물론 인류사회의 건강과 복지증진, 의료계 발전 등에 큰 업적을 남겨 모교와 동창회의 명예를 빛낸 회원에게 주어지는 시상으로 상패와 순금메달이 증정된다.

제63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 정기총회 및 제19회 함춘대상 시상식 전경. 이날 총회에는 서울의대 동문 약 3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열린 서울의대동창회 정기총회에는 권이혁 전 보사부장관 등 원로 동창과 이길여 가천대총장 등 명예회장 및 신찬수 서울의대 학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 박인숙 국회의원, 신상진 의원 등 학내·외에서 300여 명의 동창회원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뤘다.

홍정용 회장은 “오늘도 많은 선·후배님들이 참석했지만 앞으로도 서울의대 동창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참석으로 힘을 과시해야 한다”며 “동창회의 역점사업인 ‘후배사랑 장학금’ 대상자를 올해부터 연간 18명으로 확장해 사업의 양과 질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어 “아울러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학술연구와 해외연수비, 모교 첨단의학도서 관리비 등도 늘릴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의대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과 후원을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서울의대동창회는 2009년 이래 개인회원과 동기회에서 동창회 사업 발전을 위한 특별기금 조성에 힘써 왔으며 최근(2018년 3월 20일 기준)까지 14억 6532만원의 특별기금이 조성됐다.

한편, 정기총회 본 회의에서는 2017년도 사업실적과 결산안, 2018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11억 2705만원)이 집행부 원안대로 처리됐으며 선후배 회원들이 친교와 단합을 가지는 만찬 시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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