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 동구바이오 등 해외 워크숍…직원 사기 진작 차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과거와는 달리 제약사 영업사원들의 영업 환경이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해외 포상 여행을 보내주고 있는 국내외 제약사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MSD는 지난주에 전직원 대상으로 홍콩에 해외 워크숍을 다녀왔다.

한국MSD는 작년에도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해외 워크숍을 개최한바 있어 타 제약사 영업 사원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국MSD는 작년 C형 간염치료제 제파티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 런칭으로 매출 실적이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동구바이오제약은 작년 매출 1000억원 돌파 및 코스닥 상장을 기념하고 그동안 수고한 임직원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다음 달 18일부터 3박 5일간 전 직원(230명) 태국 파타야 여행을 떠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전년 동기(873억 원) 대비 15.8% 증가한 1,011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06억 원) 보다 25.5% 증가한 133억원을 달성했다.

또 지난 2월 13일에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고, 오는 2020년 매출 2020억 원 달성 및 국내 종합순위 30위 제약사로 발돋움하겠다는 'VISION 2020' 달성 의지를 다지기 위함으로 보여진다.

이외에 알리코제약은 매출 700억원 돌파 기념으로 지난 1월 10~14일 5일간 120여명 전 직원이 함께 해외 워크숍을 다녀왔다. 전사적 해외여행은 처음이다.

제약사 관계자는 “과거보다 영업 환경은 더욱더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 차원에서 해외 여행을 계획하면 직원들의 사기는 좀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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