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식사 등 생활습관 개선이 우울증 치료·예방에 중요

日 연구팀 조사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비만이나 당뇨환자는 우울증 발병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 연구팀은 운동이나 식사 등 생활습관 개선이 우울증 치료 및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4년 9월~2017년 2월 인터넷을 이용해 1만18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우울증을 경험한 1000명과 그렇지 않은 약 1만1000명을 비교하고 발병위험을 높이는 요인을 탐색했다. 그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30이상인 비만이나 18.5미만인 저체중,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환자에서 우울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습관에서는 간식이나 야식을 거의 매일 먹고 있는 사람에서 위험이 높은 한편, 아침식사를 매일 하는 사람에서는 위험이 낮았다. 또 수영이나 골프 등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에서도 위험은 낮았다.

연구팀은 "우울증의 일부는 체중조절이나 생활습관을 바꾸면 증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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