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 우수상엔 연세의대 박희남 교수-연세의대 조병철 부교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김숙희)는 ‘제51회 유한의학상’ 대상 수상자로 남도현 교수(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를 선정했다.

또 우수상에는 박희남 교수(연세의대 심장학)와 조병철 부교수(연세의대 종양내과)를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인 남도현 교수<사진>는 뇌종양 중 치료가 힘든 악성뇌종양인 교모세포종의 치료법 개발을 위해 종양 내 다부위 검체 및 원발암-재발암 짝 종양의 유전체 다차원 데이터를 융합 분석해 종양의 시공간적 진화 패턴을 규명함에 따라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의사회 측에 따르면 기존 단편적인 유전체 검색을 통한 표적 도출은 종양 이질성 및 진화패턴에 대한 반영이 어렵기 때문에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남 교수의 연구 결과는 첨단 수학적 모델링을 이용해 뇌종양 환자의 유전체 진화 및 종양 발생위치에 따른 유전체 다양성을 규명함에 따라 최적의 치료 표적 도출을 통한 차세대 정밀의료 실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한의학상은 국내의학자들의 높은 연구열 고취와 미래지향적 좌표를 마련하기 위하여 1967년에 제정된 유한의학상은 (주)유한양행이 후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의학상으로 한국 의학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시의사회는 “유한의학상은 내과계, 외과계, 지원과 분야 등 각 과를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함으로서 전반적인 의학발전을 도모했다”며 “앞으로도 의학발전의 연구에 노력하는 연구자들이 수상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상은 4월 16일 오후 6시 30분 소공동 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있을 예정이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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