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배정철 대표로부터 저소득층 치료비 전달 받아

(사진 왼측부터) 전인표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장, 배정철 대표, 김석화 함춘후원회장, 김웅한 서울대병원 소아흉부외과 교수.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서울대병원을 통해 19년간 변함없는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자영업자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배정철 어도의 배정철 대표가 최근 서울대병원 함춘후원회에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1억 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1999년부터 이어져온 배 대표의 후원은 이번 1억을 포함해 총 14억1천5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 논현동에 자리한 일식집 ‘배정철 어도’를 운영하는 배정철 대표는 서울대병원 김석화 교수로부터 안면기형 어린이들이 가정형편으로 평생 장애를 안고 사는 경우가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것이 인연이 돼 나눔을 시작하게 됐그며 손님 1인당 1~2천 원씩 모은 성금을 지금까지 후원하고 있다.

배 대표는 지난 2011년에 나눔과 봉사의 주인공으로 국민포장을 받았으며 병원 후원금 이외에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여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석화 서울대병원 함춘후원회장은 “배정철 대표의 기부는 질병의 고통에 신음 하는 환자들을 도와주는 것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삶의 질까지 보듬어 주고 있다”며 “배 대표님은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기부천사” 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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