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회 의장엔 김재왕 원장---올해 예산 5억 3700만원 확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경상북도의사회는 3월 24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2018년도 제6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제44대 신임회장에 장유석 현 부회장(장유석외과의원장)을, 제18대 대의원회 의장엔 김재왕 현 회장(김재왕내과의원장)을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장유석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소신진료, 편안한 진료가 이뤄지도록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더욱 회무를 집중해 회원들의 권익옹호에 앞장서며, 회원들의 소중한 회비가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유석 경북의사회장
김재왕 경북의사회 의장

또 “갈수록 어려운 의료환경 극복하기 위해서는 회원 간의 소통과 단결이 필요하므로 반모임, 직역모임을 활성화하고 SNS를 통한 의견을 수렴하여 한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다.”며 “대외적으로는 우리의 뜻을 설득하기 위해 진료실에서만 머물지 않고 각종 사회단체 활동, 정치단체 후원, 의료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장유석 회장은 1985년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2003년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해 현재 경산시 소재 장유석외과의원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장 회장은 경산시의사회 총무이사, 부회장과 회장, 대구경북외과의사회 회장, 경상북도의사회 재무이사와 부회장을 거쳐 이번에 제4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재왕 대의원회 신임 의장은 "의료계는 만성적인 저수가 구조에 시달리고, 필수의료조차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다"며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의장은 "우리 회원들의 숙원사업인 의사회관 신축 부지를 제대로 찾지 못했는데, 앞으로 의사회관이 신축될 수 있도록 새 집행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왕 신임의장은 1983년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1990년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해 현재 안동시 소재 김재왕내과의원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김재왕 의장은 안동시의사회 이사, 기획이사, 회장과 대한의사협회 중앙이사, 중앙대의원, 경상북도의사회 부회장, 회장을 거쳐 이번에 제18대 의장에 선출됐다.

경북의사회는 3월24일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새 임원진 선출과 함께 올해 중점 추진 사업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8년 새해 예산 5억 3700만원 심의 확정했다. 또 의협 대의원총회 부의안건으로는 △일차의료 강화 △효율적 만성질환 관리 △미래 지향적 의료 전달체계 구축 △문재인 케어 반대 서명 건의 △의협의 자율징계권 확보 △무분별 출장 건강검진 근절 △(가칭)의약품 연구회 신설 △한의사의 의과 의료기기 사용 저지 △사무장 병원 근절 등을 의결했다.

또 경북의사회 중앙대의원 선거 당선자로 이우석 원장(포항.영동안과), 김광만 원장(포항.지곡그린의원), 전우성 원장(구미.우성비뇨기과), 도황 원장(경주.경주마취통증의학과), 노진우 원장(영주.참사랑외과), 정능수 원장(의성.동산연합의원)이 경북의사회 회장 및 의장이 고정 대의원으로 당선됐다.

이날 제9회 경상북도의사회 학술상 및 봉사상 시상식에서는 민영선 교수(동국의대 직업환경의학교실)가 학술상을, 더써드닥터즈(대표 노봉근.김천신경정신건강의원)가 봉사상을 수상했다. 또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에게 특별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어 총회 시상엔 △대한의사협회장 표창=김재왕(안동.김재왕내과), 노진우(영주.참사랑외과), 서동혁(상주.서동혁통증의학과) △경상북도지사 표창=하달봉(영천.하달봉피부비뇨기과), 이동석(동국대경주병원), 임승근 원장(경주.사랑의소아청소년과) △모범분회=상주시의사회, 칠곡군의사회가 수상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신은식 경북의사회 고문은 “벽돌 한 장이라도 보태는 마음으로 의협 회관 신축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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