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토, 플라빅스 서울대병원 입찰에서 단독으로 지정
바라크루드, 노바스크는 제네릭제품과 경합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서울대병원 의약품 입찰에서 특허 만료된 대형 품목들의 엇갈린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이 서울대병원 의약품 입찰 리스트를 분석한 결과 화이자제약 리피토, 사노피-아벤티스 플라빅스는 단독으로 지정된 반면 BMS제약 바라크루드는 경합으로 풀렸다.

작년 1500억원 매출의 화이자제약 리피토는 단독으로 36그룹에 지정됐으며 사노피-아벤티스 플라빅스는 32그룹에 단독으로 지정됐다.

리피토 제네릭 제품은 동아제약 리피논, 종근당 리피로우, 유한양행 아토르바정, 대웅제약 스피틴정이 32그룹에서 경합에 붙여졌다.

플라빅스 제네릭 제품은 일동제약 트롬빅스, 삼진제약 플래리스, 동아제약 플라비톨, 대웅제약 클로아트정이 36그룹에서 경합에 붙여졌다.

하지만 BMS제약 바라크루드는 38그룹에서 대웅제약 바라크로스정, 한미약품 카비어정, 삼일제약 엔페드정과 경합하고 있으며 화이자제약 노바스크도 34그룹에서 현대약품 바로스크정과 경합에 붙여져 대조를 이루었다.

특히 바라크루드가 제네릭제품인 동아제약 바라클이 38그룹에서 단독으로 지정되면서 오리지널제품과 제네릭제품이 운명이 갈렸다.

이와 함께 관심이 집중되는 오리지널 제품과 제네릭 제품간의 경합 구도를 살펴보면 작년 리베이트 혐의로 급여가 정지됐던 노바티스 엑셀론이 32그룹에서 씨트리 엑셀씨캡슐과 명인제약 리셀톤캡슐 등과 경합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넥시움도 34그룹에서 종근당 오엠피에스정, 대원제약 에스원엠프정 등과 경합하고 있으며 GSK 헵세라는 28그룹에서 녹십자 아뎁세라정, 동아제약 헵세비어정, 씨제이 헵큐어정, 종근당 에버헤파정과 경합하고 있다.

최근 의약품유통업계에게 일부 제품 마진을 인상했던 아스텔라스제약 하루날디정은 38그룹에서 한미약품 한미탐스오디정과 경합하고 있으며 화이자제약 뉴론틴은 39그룹에서 고려제약 가바틴캡슐, 동아제약 동아가바펜틴캡슐, 종근당 가바렙캡슐과 경합하고 있다.

의약품유통협회가 저마진 제약사로 지목한 한국MSD제약 제품도 제네릭 제품과 경합에 붙여져 이번 입찰에서 제네릭 제품과 힘겨운 싸움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포사맥스는 38그룹에서 한미약품 알렌맥스, 종근당 포사퀸정, 대웅제약 대웅알렌드로네이트정과 경합하고 있으며 싱귤레어정은 35그룹에서 노바티스 뉴마스트정과 경합하고 있다.

조코는 24그룹에서 종근당 심바로드정, 한미약품 심바스트정, 동아제약 콜레스논정과 경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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