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차 정기대의원총회 개최…백진형 회장-김주형 의장 취임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라북도의사회는 최대집 후보의 의협 회장 압도적 당선에 따라 문케어 저지에 대한 기대와 함께 적극 지지의 모습을 나타냈다.

전북의사회 제45차 정기대의원총회

전라북도의사회 백진현 신임 회장은 24일 열린 제4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장으로 개회사와 회장 취임사를 통해 최대집 후보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백 회장은 “전북의사회원은 전북도민의 건강을 위한 사명감이 있지만 그러나 생존권이 힘든 시대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제한 후 “의협회장 선거에서 가장 투쟁성이 가장 강한 최대집 후보가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어 회원들이 바라는 바가 확실해졌다”고 앞으로 전북의사회의 투쟁의지와 기대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 반모임부터 대의원회, 이사회 등을 통해 전북의사회원들이 최대한 결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더 이상 생존권 위협에 참을 수 없고 이제 침묵보다 행동해야 할 때가 왔다”고 최대집 집행부에 적극 협조를 밝혔다.

의장으로 당선된 김주형 회장은 의장 취임 선서 후 “어깨가 무겁고 감사하다”며 “의장은 집행부에 견제기능이 필요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열심히 집행부를 도와주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 합심해 돕겠다”고 대정부 투쟁의 집행부 지원을 밝혔다.

이날 김광수 국회의원은 “건보공단 성상철 전 이사장에게 3.2%의 건보료 인상으로 문재인 케어를 실행하기에 부족하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국민들은 보장성 확대를 반기고 있지만 즉 방향은 맞으나 정부는 노력과 고민없이 시행하지 말고 의료계와 잘 이야기하여 책임있는 결과를 도출했으면 한다”고 정부의 노력과 고민을 주문했다.

왼쪽이 김주형 신임 의장 부부, 오른쪽은 백진현 신임 회장 부부

전북의사회 총회는 다른 시도의사회 총회에 달리 신중한 안건 토의로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했으나 한편으론 일년에 한번있는 총회에서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보다는 좋다는 평가도 받았다.

부의장 선거는 1인 1표로 투표하여 두홍서, 엄철, 조용원 원장이 선출되었으며, 부회장 선거는 당초 출마자가 한사람 많았으나 집행부에 사퇴를 밝힘에 따라 대의원의 동의로 투표없이 확정하고 추후 사퇴서를 받기로 했다.

2017년 회무는 공인회계사가 참석해 직접 재무제표를 보고했으며 2018년도 사업계획으로 △회원의 자긍심과 소속감 고취 △정보통신을 이용한 회원의 참여와 조직 강화 △대회원 법률 서비스 △지역사회 활동 적극 참여 △정직·신뢰 받을 수 있는 의료사회 만들기 △투명하고 합리적 회무진행 등과 회관이전 및 70년사 발간기금 편성을 논의하고, 예산 422,079,234원을 확정했다.

한편 이날 전북의사회 총회에서 상당수 회원들은 “최대집 의협회장 당선자가 막무가내식 투쟁을 하지 않을 것이다”며 “일단 회장에 당선되었기 때문에 신중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는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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