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투표서 최대집 후보 6392표(29.66%) 획득…2위 김숙희 후보와 1976표차

총 선거 가능 유권자 4만4012명 중 2만1547명 투표…48.96% 투표율 기록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에 최대집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23일 오후 7시 공개된 의협회장 선거 투표(온라인+우편) 결과 최대집 후보는 총 2만1547표 중 6392표(29.66%)를 차지했다.

제40대 의협회장에 당선된 최대집 후보가 김완섭 선관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구체적인 온라인 투표 결과는 최대집 후보가 6193표(30.01%)를 획득, 김숙희 후보가 4163표(20.15%), 이용민 후보 2901표(14.04%), 임수흠 2817표(13.64%), 기동훈 2332표(11.29%), 추무진 2244표(10.86%) 순이다.

우편의 경우 김숙희 후보가 가장 많은 253표를 가져갔으며, 최대집 후보(193표), 임수흠 후보(191표), 추무진 후보(154표), 이용민 후보(64표), 기동훈 후보(27표)가 뒤를 이었다.

종합적으로 최대집 후보가 6392표(29.66%)를 획득, 그 뒤로 김숙희 후보가 4416표(20.49%), 임수흠 3008표(13.96%), 이용민 후보 2965표(13.76%), 추무진 2398표(11.12%), 기동훈 2332표(10.94%)를 기록했다.

최대집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의료계 단합을 위해 대통합과 대동단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의료계의 대정부투쟁, 대국회투쟁, 그 모든 것은 의료계의 통합과 대동단결없이는 불가능하기에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최 당선인은 “최대집에 대한 일부의 염려 누구보다 잘 안다. 그런 염려들이 기우였음을 증명하는 그런 방식의 회무, 일처리를 보여주겠다”며 “그동안 강조했던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저지를 위해 합법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피력했다.

최 당선인은 “의권 쟁취는 의사회원들의 보호라고 거듭 강조했다. 회장이 먼저 의사회원을 찾아가 몸을 낮추겠다”며 “현재 진료특성상 불가피하게 다원화된 의료계의 이해 충돌에 대해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단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최 당선인은 현재 의협 비대위 투쟁위원장으로써 오는 4월 22일까지 문재인 케어 관련 투쟁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당선인은 서울의대를 졸업(1999년), 전국의사총연합 조직국장과 의료혁신투쟁위원회 공동대표를 거쳐 현재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 의협 비대위 투쟁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의협회장 선거는 총 유권자 수 5만2510명 투표가능 유권자는 총 4만4012명으로, 이 가운데 온라인 투표가 4만2721명(97%), 우편이 1291명(3%)이다.

투표가 마감된 23일 오후 7시 기준으로 온라인 투표자는 2만0656명(유권자의 47%)이며, 우편의 경우 891여표(유권자의 2%)로 총 2만1547표(48.96%)로 집계됐다.

이번 40대 의협회장 선거는 직선제 회장 선출 이후 32대 김재정 회장 당선 당시 총 투표자수 2만654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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