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및 모니터링 기기와 환자 지원 앱으로 ‘양분’

SBRI 헬스케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영국에서 10대 1차의료 혁신 프로젝트가 국가보건서비스(NHS)에 필요한 신기술 개발 촉진을 위해 SBRI 헬스케어의 투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는 실현가능성 평가 펀딩을 위해 작년에 선정된 22개의 업체 중에서도 기술적 가능성과 의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 혁신적인 기술 업체를 선별한 결과.

이에 따라서 이들 업체는 제품 개발 및 검증을 위해 각각 70만~100만파운드 씩 총 870만파운드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 가운데 절반은 진단 및 모니터링 검사와 관련된 주제로 민감하고 단순하며 저렴한 패혈증 조기 진단 및 치료 모니터링 기기를 개발 중인 메드테크투마켓 컨설팅이 대표적이다.

비슷하게 프라운호퍼 UK 리서치도 의사가 즉석에서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감염을 구분하고 신속하게 적절한 항생제 처방을 받도록 돕는 기기를 개발 중이다.

CRiL이 개발 중인 자가-관리 천식 모니터기

더불어 심에서 개발 중인 비바 비주얼 바이탈스는 웹캠을 통해 30초 만에 자동으로 심박, 호흡률, 혈압, 산소 포화도를 측정해 줘 체크인, 대기실, 진료실 등에 쓰면 의사의 시간을 상당히 절약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CRiL이 개발 중인 자가-관리 천식 모니터는 LED 센서로 호흡에서 CO2를 측정하며 이미 COPD에 대해서는 입증된 기술이다. 이와 함께 오서스 메디컬은 비침습적 실시간 지속혈당 모니터기를 개발하도 있다.

이어 환자들을 돕는 앱이 다수 선정됐는데 던디대가 개발한 온라인 당뇨 자가 관리 플랫폼 마이웨이디지털헬스는 환자에게 검증된 멀티미디어 교육과 전자 건강기록 및 알고리즘적 맞춤 조언, 보고와 목표 설정 툴을 제공한다.

또한 엠에스케이노트가 개발한 스티포는 근골격 환자의 자가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로 이를 통해 GP는 환자에게 텍스트와 비디오 형태로 진료 시 상담한 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다.

그리고 환자들이 예약을 잡을 수 있는 마이지피 앱을 개발한 아이플라토 헬스케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환자에게 질문하고 GP 진료 혹은 약국과 같은 다른 대안이 있는지 알려 주는 스마트 가상 대기실 새이봇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유사하게 독 어보드는 매핑 알고리즘을 통해 환자의 가정 방문 및 중증도 분류 요청을 지역의 GP와 매치시켜 주는 앱을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 도브테일 랩의 경우엔 블록체인 기술이 개인 건강기록, 의료진 커뮤니케이션 및 승인 처리에 활용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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