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3상 초읽기, 1조 4000억 원 중국 점안제 시장 정조준

[의학신문·일간보사=최상관 기자] 휴온스(대표 엄기안)의 안구건조증치료제 ‘클레이셔’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임상 및 수출 추진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휴온스는 지난 1월 중국 식약처(CFDA)로부터 ‘클레이셔’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아 현재 임상3상 돌입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최근 중국 파트너사인 ‘인터림스’와 독점 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해 향후 5년간 중국 현지에 ‘클레이셔’를 본격 수출 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휴온스는 ‘클레이셔’의 중국 내 임상 시험 전개 및 품목 허가, 유통까지 일괄 진행해 중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휴온스는 ‘클레이셔’를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점안제 시장을 선점한 후, 현재 개발 중인 나노복합점안제 등의 진출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중국 점안제 시장은 1조 4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며 “고령화와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안질환 환자 수가 급증하는 반면 치료제의 폭이 넓지 않아 중국 점안제 시장에서 경쟁력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휴온스는 중국 점안제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높은 시장성을 염두에 두고 오래 전부터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면서 “인터림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클레이셔’의 시장 선점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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