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환자서 5종 펩티드 유의하게 상승

日 연구팀 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새로운 질량분석법(BLOTCHIP-MS법)으로 발견된 5종의 펩티드가 초기 대장암의 혈청스크리닝검사에 유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장암은 조기발견으로 근치가 가능한 질환으로, 사망률 감소를 위한 스크리닝검사가 중요하지만 현재 스크리닝에 사용되는 변잠혈 및 종양마커의 측정은 초기 대장암을 발견하는 데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장내시경검사도 환자에 미치는 부담이 크고 시행할 수 있는 시설과 의사부족으로 건강검진용 스크리닝검사에 적합하지 않다.

일본 우시오전기의 자회사인 프로토세라는 지금까지 대장암환자의 혈청에서 특이적으로 변화하는 펩티드그룹을 발견했으며, 이 가운데 5종의 펩티드 조합이 대장암 검출에 유용한 것으로 보고돼 왔다. 이번에 건강한 사람과 대장암환자로부터 채취한 혈청을 이용해 5종의 펩티드를 측정한 결과, 수술로 근치가 가능한 단계인 1, 2기 대장암 환자에서도 혈청 속 위험지표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유의하게 상승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토세라와 교토부립의대 공동연구팀은 앞으로 이 방법을 이용한 스크리닝검사를 시행함에 따라 초기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고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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