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구팀, 선천성 심장병 치료 등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사람의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로 제작한 심근세포 등을 토대로 세포를 쌓아 입체적인 조직을 만드는 '바이오 3D프린터'로 심근조직을 만드는 실험이 성공했다.

일본 게이오대 연구팀은 선천성 심장병 치료 등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는 성과로 보고, 21일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일본재생의료학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iPS세포로 만든 심근세포에 혈관의 내피세포 등을 섞고 직경 약 0.5mm의 구슬모양을 여러개 제작했다. 꽃꽂이에 사용되는 침봉에 구슬을 꿰듯이 포개어 쌓아 1주일 동안 배양한 뒤 바늘에서 빼내 직경 약 5mm의 튜브 모양의 심근조직을 만들었다. 이 상태로 조직이 박동하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