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암센터 분석, 조건부 5년 생존율 광주 94%·전남 91.3%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전남지역 암환자의 5년생존율 향상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전남지역암센터는 1999~2015년 암등록통계 분석을 통해 이기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광주 66.8% (남자 57.3% 여자 75.9%) 였으며, 암을 진단받고 5년 생존한 자의 조건부 5년 생존율은 94.0% (남자 91.3% 여자 95.8%)로 27.2% (남자 34.0%, 여자 19.9%) 생존확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전라남도의 경우는 1999-2015년까지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56.6% (남자 48.0% 여자 67.3%) 였고, 암을 진단받고 5년 생존한 자의 조건부 5년 생존율은 91.3% (남자 87.4% 여자 94.5%)로 34.7%(남자 39.4%, 27.2%)생존확률이 높게 나타났다.

암 환자의 완치율은 암의 최초진단 이후 5년이 지난 시점에 생존해 있을 확률인 5년 생존율을 기준으로 사용하는데, 진단이후 일정시간이 경과된 암생존자들에게는 생존기간에 따른 완치율(5년 생존율)을 다시 계산하여 제시할 필요가 있다.

이에따라 화순전남대병원 전남지역암센터는 진단이후 1년 생존자와 5년 생존자들의 조건부 5년 생존율을 추가로 산출하였다. 기존의 5년 생존율을 산출하는 방식과 달리 암생존기간 매 시점마다 다시 5년 생존율을 제시했다.

연도별로도 지역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광주는 1999년 47.3%에서 2011년 74.6%로 27.3%P 증가했고, 전남은 1999년 39.3%에서 2011년 64.8%로 25.5%P 증가했다.

암센터는 전남은 폐암·간암같은 중증암과 노령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광주에 비해 생존율면에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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