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점 682명 이용 등 성공적 운영 – 2호점 강진의료원에 4월 개원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라남도가 전남공공산후조리원이 전국 공공산후조리원의 롤 모델이 되도록 하기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는 20일 전남공공산후조리원 1호점인 해남종합병원의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2호점인 강진의료원의 공사 현장을 살피는 등 직접 점검에 나섰다.

이날 이재영 권한대행은 “전남지역 산모들이 모두 만족하도록 전남만의 특화된 출산환경 조성에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현재 1호점은 2015년 전국 최초로 정부 승인을 받았으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지원을 받아 산모들에게 요가, 산후관리교육, 웃음치료 등 산모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682명이 이용했고 예약 대기자가 60여 명이다. 산모들에게 인기가 좋고 최근 분만 산부인과 개원으로 분만에서 산후조리, 신생아 건강관리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4월 개원 예정인 2호점은 강진의료원에 186평 규모로 10개의 산모실, 신생아실, 좌욕실 등 산모들의 안락한 산후조리를 위한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장애인 전용 산모실도 운영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약을 체결해 결혼이민자 산모에게 통역과 수유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자동실 운영과 함께 병원 내 산부인과와 연계해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음압격리실도 운영하는 등 감염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오는 4월 2일부터 예약접수를 받을 예정으로 이용료는 1호점과 같이 2주에 154만 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셋째 자녀 이상 출산가정, 다문화 가정, 중증장애인 산모 등은 이용료의 70%(107만 8천 원)를 감면받을 수 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현재 1호점의 경우 성공적인 운영으로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하는 등 사실상 롤 모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2호점도 롤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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