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과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지난 3월 16일 대전 ETRI 회의실에서 의료 정보통신(ICT) ​기술 분야 연구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바이오의료기술(BMT)과 정보전자통신기술(IT)을 활용해 질병 진단에 필요한 첨단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개인의 생활환경, 습관정보, 임상정보, 유전체정보 등 의료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질병 예방부터 치료에 이르는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유전체, 임상 데이터의 저장 및 분석기술, 진단장비 로그 기록 등 통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질병 진단이 가능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한동원 ETRI SW·콘텐츠연구소 소장은 “SCL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능형 의료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을 둔 개인 맞춤형 검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데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경률 SCL헬스케어그룹 회장은 “이번 연구 협력이 IT-의료 융합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진단검사 분야의 최첨단 시스템 구축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ETRI 한동원 소장, 백옥기 연구위원, 김승환 연구본부장, SCL 이관수 이사장, 김영진 연구소장, 김윤태 부소장 등 양 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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