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민관 협력, 캄보디아-네팔-몽골에 진료소 개설 운영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아시아 국가에 의료지원을 하는 광주진료소가 우리나라 최고의 해외의료봉사활동으로 우뚝서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아시아 광주진료소는 광주광역시와 광주 의약5단체, 의료기관, 국제교류·개발협력 단체가 참여해 현재 캄보디아, 네팔, 몽골 등 3개국에 진료소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주요 진료가 광주 의사들의 자원봉사로 이뤄지고 있으며 그 근간을 이루는 광주정신은 5.18 민주화운동의 인권, 평화, 나눔·연대에서 출발하고 있어 이 사업에 대해 광주 사람들의 자긍심도 대단하다.

특히 광주진료소 사업은 자연스럽게 출발하여 의료계는 물론 광주시민 모두가 참여해 진행된 것으로 여기에 윤장현 광주시장이 힘을 보태고 광주광역시 의회도 조례를 마련해 지원하는 광주인의 사업이다.

2012년 2월 서정성 현 남구의사회장 등이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건립부지를 찾으면서 시작된 광주진료소 사업은 2013년 광주광역시 의회에서 ‘5.18정신 국제화 실천활동 지원 조례’를 제정 공포하면서 본 궤도에 오른다.

2014년 6월 20일에 드디어 캄보디아 캄퐁스퓨즈 트라패잉 마을에 진료실 4, 회복실 1, 수술실 1, 멸균실 1, 엑스레이실 1, 대기실, 접수처를 마련해 개소한다.

네팔 광주진료소 개소식에 참삭한 윤장현 시장

2017년 2월 25일에는 네팔 서부 다울라기리구 파르밧현 디무와 마을에 네팔 광주진료소를 개소하고, 지난 16일에는 세번째로 차량 이동식 진료소가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앞으로 광주 고려인 마을 광주진료소를 개소하여 전남대병원이 카지흐스탄, 씨엘병원이 우스리스크, 청연한방병원이 우즈벡을 각각 맡아 고려인 광주진료소 지소를 내년초 개설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광주진료소 사업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에 5.18정신에서 출발한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알리는 사업이다”며 “의료인의 자원봉사로 자연스럽게 출발한 광주진료소는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자부심을 주고 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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