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진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엠제이팜 김정목 회장 선임
先 대화 후 시위 등 물리적 행동도 고려…일련번호 등 현안 문제 대응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의약품유통협회가 제약사 낮은 의약품 유통 비용·불공정 행위, 일련번호 등 현안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는 16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2018년 제 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상임위원회 구성 완료 등 조직을 재정비하고 현안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의약품유통협회는 과거 12개에서 15개 상임위원회로 변경했으며 유통발전협의위원회, 백신사업위원회, 진료재료·부외품사업위원회, 건기식 화장품 사업위원회, CSO위원회, 수출산업위원회를 새롭게 신설했다.

특히 의약품유통협회는 거래질서위원회를 저마진대책위원회로 변경하고 다국적제약사 등 낮은 의약품 유통 비용을 제공하는 제약사를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저마진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엠제이팜 김정목 회장을 선임하고 낮은 의약품 유통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조선혜 회장은 항암제, 고가약, 신약, 아웃소싱, 품목 영업 제품 등 문제가 되고 있는 게 쥴릭 등 특정회사에 공급하고, 저마진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다국적제약사 2, 3% 마진을 거론하고 특히 한국MSD제약 C형 간염 치료제 ‘제파티어’를 거론하면서 협회의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임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살펴보면 총무위원회(위원장 남상규), 저마진대책위원회(위원장 김정목), 윤리위원회(위원장 허경훈), 법무세무위원회(위원장 성용우), 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김재홍), 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안병광), 유통물류선진화위원회(위원장 이상헌), KGSP위원회(위원장 윤성근), 언론홍보위원회(위원장 김홍기), 유통발전협의위원회(위원장 홍영균), 백신사업위원회(위원장 한상부), 진료재료부외품사업위원회(위원장 고종원), 건강식품화장품사업위원회(위원장 김윤찬), CSO사업위원회(위원장 강종식), 수출사업위원회(위원장 김영호)이다.

특별위원회는 반품 및 법제화 특별회(위원장 엄태응), 국제교류특별위원회(위원장 이용배), 중소도매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고용규), 종합도매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주상수), 일련번호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현준쟤)이다.

특히 일련번호대책위원회에서는 제도 대응과 함깨 의약품 유통물류 정보화에 관한 사항과 의약품 유통물류 표준화에 관한 사항을 조사하기로 했다.

조선혜 회장은 “협회 회무를 사업부, 위원회별로 나누어 조직적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제약사 저마진에 대해서 1차적으로는 대화를 통해 협의하겠지만 판매거부, 시위 등 물리적인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며 강한 자세를 취했다.

또한 “협회 원칙은 일련번호 보고제도 폐지 추진하지만 대안을 마련하고, 회장단 회의 개최, 국회 약사회 병원협회 등 협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복지부와 간담회도 개최해 빠른 시일내에 복지부 차관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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