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로슈는 120년 역사의 항암제 분야 리더로서, 2017년 기준으로 연매출의 약 2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해 헬스 케어 산업군에서 가장 높은 연구 개발 투자 규모를 기록했다.

로슈의 연구개발은 대부분 항암제 개발에 집중돼왔으며, 그결과 폐암, 유방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로슈는 FDA에서 지정한 혁신 치료제에 헬스케어 산업내 가장 많은 20개의 치료제를 등재 시킨 기업이며, 이중 절반이 넘는 12개 치료제가 항암제다.

특히 로슈는 비호지킨림프종, 유방암, 대장암 치료분야에서 전 세계 최초의 표적 치료제를 개발했다.

로슈그룹의 한국법인인 한국로슈의 항암제사업부는 1983년에 설립됐으며 75명 가량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티쎈트릭 등 약 11개 제품이 있다.

한국로슈 항암사업부는 ‘환자를 위한 혁신(innovation)’을 최우선으로 지향하는 로슈 그룹의 전략에 따라 유방암, 난소암, 폐암, 혈액암 등 다양한 암 분야에서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폐암, 방광암에서는 최근 국내 최초로 허가 받은 항 PD-L1 면역 항암제 티쎈트릭을 선보이며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로슈는 허셉틴, 맙테라, 아바스틴 등 혁신적인 바이오 항암제를 통해 지난 13년간 약 770만명의 국내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하며 우리나라 항암 치료 환경의 발전을 선도했다.

2017년부터 ‘Doing now what patients need next’라는 사명을 내걸고 본격적으로 ‘환자중심주의 실현을 위한 항암사업부 액션플랜’을 수립하는 등 국내 암환자들에게 차별화된 혁신과 치료옵션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 주요제품소개

허셉틴(성분명:트라스투주맙) 개발 이전에 HER2 양성 유방암은 나쁜 예후의 상징이었지만, 허셉틴 출시 이후 환자들의 생존기간은 유의미하게 개선 되었다.

맙테라(성분명:리툭시맙)는 세계 최초로 FDA 승인을 획득한(1997년) 표적치료제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형태의 혈액암을 치료하는데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아바스틴(성분명:베바시주맙)은 세계 최초의 신생 혈관억제제(anti-angiogenesis inhibitor)로 7개의 서로 다른 암 치료 분야(비소세포폐암, 직결장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신세포암, 유방암, 교모세포종)에서 사용되고 있다. 아바스틴은 치료제의 효능 및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연구 규모가 가장 큰 치료제 가운데 하나이다.

퍼제타(성분명:퍼투주맙)은세계최초의 HER2 이합체화억제제(HER2 Dimerization Inhibitor, HDI)로 56.5개월이라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 사상 최장의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을 입증했다.

캐싸일라(성분명:트라스투주맙엠탄신)는 유방암 최초의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로 환자의 삶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표준 치료요법 대비 HER2 양성전이성유방암 2차 치료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했다.

가싸이바(성분명:오비누투주맙)은 FDA가 지정한 최초의 획기적인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기존치료제(클로람부실단독요법)와 비교해 만성림프구성 백혈병환자(CLL)들의 무진행 생존기간(PFS)를 두배 이상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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