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정보 등 실시간 확인...환자 확인 오류 최소화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훈)은 최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환자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환자안전관리시스템은 바코드 인식이 가능한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 기기를 이용해 환자의 처방정보(투약ㆍ검사ㆍ수혈)와 환자 인식정보를 이중 확인함으로써 의료과오를 사전에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구두로 환자와 처방을 대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자 확인 오류를 최소화 하고, 처방정보를 실시간 확인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적용하며, 입원 시 환자 손목에 착용한 바코드와 투약 바코드, 검체 바코드, 수혈용 혈액백 부착 바코드를 PDA로 인식하면 환자 정보 또는 실시정보가 바르지 않은 경우 오류임을 경고한다.

부산대병원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개발에 착수해 올해 1월 적용을 시작했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강화된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문제점 등을 보완하고 이를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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