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2018년도 주요 사업계획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최상관 기자]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신약개발 분야 글로벌 의약품 창출을 위해 혁신 제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략 기획 연구를 제안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하 신약조합)은 지난해 주요사업실적과 2018년도 주요사업계획을 조합 대회의실에서 14일 발표했다.
여재천 신약조합 사무국장(사진)은 차세대 기능성 물질을 이용한 혁신 제제 기술 확보로 글로벌제제기술 강국 진입을 천명했다.
여재천 사무국장은 “세계적으로 기능성 소재를 발굴하고 이용해 제제 기술을 혁신적으로 높이려는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수입기술에 의존적인 국내 제약산업의 패러다임을 수출형 선진 기술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 연구컨소시엄에서 차별적으로 수행하는 산업체 수요 맞춤형 혁신 제제 기술 확보는 그동안 산업체와 학계에서 수행됐던 연구의 틀을 변화시키고, 학계의 연구가 산업체로 기술 이전돼 상용화까지 이르는 연구 사이클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의약 시장에서 혁신 제제 기술에 기반을 둔 블록버스터급 의약 제품 창출은 국내 제약산업체의 수출 증대 및 선진국 의약 시장 확대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바이오의약품 성능고도화 혁신 제제 기술 확보를 통해 바이오 제제화 분야의 글로벌 시장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여재천 국장은 “현재 바이오 의약품의 세계 시장에서는 제제화 개념이 도입되지 않은 제품들이 많고,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들 외에는 제제화 기술에서 고도화 역량을 보유한 나라들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백질, 항체 및 유전자 등 바이오 의약의 성능고도화 혁신 제제 기술을 확보해 바이오 의약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혁신 바이오베터 기술을 확립하고, G3 수준 강국으로 부상해 세계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특히 “바이오 의약의 성능 고도화 설계는 다양한 지적 재산권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바이오 의약의 특징에 맞는 다양한 원천 플랫폼 기술의 개발은 바이오 의약 효능 물질과 연계돼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약조합은 이번 해 주요사업계획으로 ▲연구개발 중신 제약·바이오‧헬스 신산업-신약개발 대표단체 위상 강화 ▲신약개발 국제 경쟁력 강화 정책지원 환경 조성 ▲혁신 제약·바이오기업 수요기반 전주기 연구개발 지원 환경 조성 ▲신약개발 생산성 제고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구축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신약개발 미래성장기반 조성 ▲산하 전문커뮤니티 운영 활성화 통해 신약개발 전문분야 공조체제 구축 ▲신약개발 혁신 기반 강화 ▲신약개발 인프라 집적시설 기업 지원 기능 강화 등을 발표했다.
한편 지난해 주요 사업실적으로는 ▲제약‧바이오헬스 지원 정책 건의 ▲연구개발 인큐베이션 및 프로젝트 지원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구축 ▲제약‧바이오헬스 R&D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