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 및 성능 등 검증…경쟁사 대비 42% 절감 구조 활용
김준홍 대표 “진정한 로봇수술 생태계 구축이 가능한 로봇수술 플랫폼 제공” 다짐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산 수술로봇 개발 기업이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의 수술로봇 브랜드 ‘다빈치’가 독점하고 있는 글로벌 의료용 수술로봇 시장에 42% 절감된 비용구조를 무기로 도전장을 내밀어 귀추가 주목된다.

최소침습 복강경 수술로봇시스템 '레보아이'

14일 미래컴퍼니(대표 김준홍)는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2007년 부터 자사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최소침습 복강경 수술로봇시스템 ‘레보아이(Revo-i)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컴퍼니가 국산화에 성공한 복강경 수술로봇시스템 ‘레보아이(Revo-i)’를 관련 정부기관 관계자들과 의료인, 주요 학회장 및 해외 바이어를 포함한 총 300여명의 국내외 주요 인사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자리였다.

1부 행사에서는 ▲제품 설명 및 사진촬영 ▲수술로봇부문장과의 Q&A 순으로 미디어 세션을 가졌고, 2부 행사에서는 ▲오프닝 영상 ▲CEO 환영사 ▲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축사 ▲프레젠테이션 ▲ 제품/시뮬레이터 시연 등의 순으로 본 행사가 진행됐다.

앞서 이날 김준구 미래컴퍼니 상무는 미디어세션을 통해 “미래컴퍼니의 비즈니스모델은 단순히 레보아이 시스템과 소모품을 포함한 디바이스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Robotic Surgery Program’을 제공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담당 세일즈 컨설턴트 들이 각 병원 별 로봇수술에 대한 needs를 파악하고 병원 별 차별화 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

이미 임상시험을 통해 레보아이의 안전성, 유효성, 성능 그리고 편의성은 검증됐는데, 판매에 있어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구매 병원의 레보아이 수술 건수를 극대화 하고 회사와 병원 그리고 환자들까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Total Solution을 제공하겠다는 것.

김준구 상무는 “특히 가격 정책에 있어서 병원과 환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장비의 가격이나 연간 유지보수 비용이 아니라 수술 횟수당 비용”이라며 “로봇수술 1회당 비용을 경쟁사 대비 약 42% 절감할 수 있는 비용구조(장비가격, 유지보수비용, 소모품 비용의 통합가격)를 병원 상황에 맞게 제안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미래컴퍼니는 글로벌 Top 수준의 국내 시장을 진입을 시작으로 Track Record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단계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며 “해외 시장은 로봇수술의 혜택을 보지 못했던 국가들과 향후 로봇수술 시장 성장성이 높은 지역들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사용자 대상 효과적인 교육을 위한 ‘Revo-Sim’이라는 가상 트레이닝 시뮬레이터 또한 최초로 공개했다. 본 시뮬레이터는 기본적인 동작 연습 모듈 뿐 아니라 장기의 3D 모델링을 통해 실제 수술을 연습할 수 있는 모듈 까지 탑재하고 있다.

김준홍 미래컴퍼니 대표이사는 “지난 10여년에 노력 끝에 개발에 성공한 최소침습 복강경 수술로봇시스템 ‘레보아이(Revo-i)’를 드디어 대중들 앞에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정부기관, 의료계, 산학연과 함께 진정한 로봇수술 생태계 구축이 가능한 로봇수술의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집중해 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단순히 수술로봇의 매출을 극대화하는 목적에 그치지 않고 병원과 환자를 모두 위하는 로봇수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독점화된 수술로봇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