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제8대 이경국 회장, KIMES서 첫 공식 행보
15~16일, KMDIA-복지부·식약처·심평원·NECA 등과 의료기기 종합 세미나 마련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제34회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8)’ 공동주최자인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최근 제19회 정기총회에서 제8대 신임 협회장으로 이경국 신한씨스텍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이경국 신임 협회장<사진>은 KIMES 2018 개막식을 시작으로 첫 의료기기 공식행사에 나서며 900여 회원사를 포함해 6,000여 의료기기업계를 대표하여 3년 동안 협회 업무를 수행한다.

■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제8대 이경국 회장 선출

지난달 28일 제19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회원사의 추대로 선출된 이경국 협회장은 회장직 수락 인사에서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소통을 통해 해결한다는 믿음으로, 어떤 일이든 상대방을 이해하며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협회 업무를 수행하겠다”라고 협회 운영의 소신을 밝혔다.

이경국 협회장은 현재 의료기기산업이 4차산업 혁명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융복합 의료기기와 디지털헬스케어 제품이 출현하면서 그 영역이 자연스레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하고“협회는 앞으로 더욱 주도적으로 신의료기기산업에 대한 다양한 제품과 기업을 포용하며 확장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열린 의료기기산업협회’를 지향하며 “디지털, IT, 바이오, 고령친화, 미용산업을 포함하는 의료기기 영토 확장에 앞장서며, 미래성장동력산업에 걸맞은 의료기기산업 조성에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창립 20주년을 한 해 앞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1999년 7월 8일 창립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글로벌 경쟁력을 선도하는 신뢰받는 의료기기 대표단체”라는 비전 아래 △의료기기산업의 진흥 △보건 및 의료기술의 발전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료기기 제조사, 수입사, 다국적 기업, 판매업체 등 다양한 의료기기산업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는 협회는 현재 827개 회원사가 가입해 있다.

회원사가 기여하는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16년 통계를 기준으로 5조8732억 원의 72.5%인 4조2558억원을 차지하고, 전체 의료기기 생산액의 53.3%(2조9852억 원), 수출액의 54.8%(1조8552억 원), 국내 수입액의 85.5%(3조1258억 원)를 담당하며, 양질의 의료기기를 공급함으로써 국민보건 향상과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창립 20주년을 한 해 앞둔 협회는 △의료기기산업 성장 기반 인프라 구축 △의료기기산업 법령·제도 및 정책마련과 개선 △의료기기산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 △고부가가치 의료기기산업 창출과 수출 활성화 지원 △의료기기시장 공정 공급질서 확립 △글로벌 교류협력과 규제조화 등 6가지를 중점 추진방향으로 삼고 의료기기산업계를 지원하고 있다.

협회 조직은 협회장, 상근부회장, 전문위원과 이사회, 법규, 보험, 윤리, 홍보, 국제교류, 체외진단제품, 산업발전, 교육, 회원지원 등 9개 위원회가 있으며, 사무처는 정책사업부, 산업정책연구부 등 6개 부서, 규제제도개선팀, 보험정책팀, 국제협력팀 등 13개 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협회의 주요업무는 다음과 같다. 회원사와 업계 권익대변을 위해 불합리한 규제 발굴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안 마련과 정부정책 반영을 추진한다.

또한 인재양성교육, 국내외 전시사업 및 해외 의료기기 단체인 GMTA, Advamed, Eucomed, Apacmed와 교류 협력, 의료기기관련 정보 수집·배포, 의료기기산업의 진흥·발전을 위한 소통과 여론 조성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기업-글로벌 기업 간 동반성장 네트워크 구축과 지원, 첨단의료기기연구개발지원, 4차산업혁명 의료기기특별위원회 운영, 의료기기산업대상(大賞) 제정 및 시상, 의료기기기거래에 관한 공정경쟁규약 운영, 회원사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어린이·노인대상 이동건강검진사업, 국민 안전을 위한 의료기기안전사용 캠페인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 올해 추진 사업계획

협회는 글로벌 시대 세계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4차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의료기기 7대 강국 진입을 위한 토대를 쌓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올해 추진사업계획은 △의료기기 분야 규제장벽 혁파 및 선제적 규제개선 △혁신 의료기기의 합리적 가격정책 마련 △체외진단 분야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지원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 지원방안 마련 △의료기기산업 정보 서비스 다양화 △의료기기산업 발전 지원 서비스 확대 △의료기기산업 분야 네트워크 및 소통강화 △의료기기 종사자 역량 강화 교육 확대 △회원사 공동 사회공헌활동 사업 등 15개 부문 52개 과제이며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경국 신임 협회장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미래가 다가올수록 그 중요성을 더해 가는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을 위해 의료기기산업계의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 KMDIA, 의료기기산업계를 위한 종합 세미나 마련

협회는 매년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8) 기간에 의료기기산업계와 실무 종사자를 위한 의료기기 종합세미나를 마련해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도 전시회 첫날과 둘째 날인 3월 15일(목)~16일(금) 양일간 △의료기기 광고전문 세미나 △신시장 창조 차세대 의료기기 개발 기술교류 세미나 △디지털 시대 환자를 위한 산업계 및 정부의 역할 토론회 △의료기기 공정경쟁규약 세미나 △서울 세관 기업지원 - FTA 활용 설명회 △러시아 의료기기 인허가 세미나 △의료기기 관련 특허의 이해와 전략적 활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업계 종사자들의 업무지식 향상과 정부 정책의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기 심사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의료기기 정책 및 허가·심사 동향 세미나”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하는 “KMDIA 건강보험 정책 세미나”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지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식약처 세미나에서는 △2018 의료기기 정책 동향 및 사후관리 운영 방향 △의료기기 허가·심사 방안 △의료기기 GMP 정책 및 ISO 13485:2016 도입 방향 △IMDRF 소개 및 향후 추진 방향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임상설계 등으로 구성하여 변화된 2018년 추진 정책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복지부와 심평원 세미나에서는 △건강보험(예비급여) 정책방향 △올해 치재료재료 건강보험관리 방향 △신의료기술평가제도 △KMDIA 치료재료 별도산정 연구 결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협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기기산업과 시장에 적응해 가는 업계 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업계의 애로사항과 규제개선 의견을 모아 정부에 건의하고 정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