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향상기획단’ 통해 청렴도 업무 명예회복 다짐
퇴직 임직원 재취업 문제 강화된 ‘행동강령’지침 강조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청렴도 향상기획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기관 청렴도를 향상시키고 임직원의 자긍심이 회복되도록 노력하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최하 등급인 5등급을 받은 것과 관련해 올해는 청렴도 업무에 집중해 명예회복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재국 상임감사

심평원 조재국 상임감사는 지난 13일 본원에서 열린 보건의료전문기자단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도 감사 계획 및 운영방향’을 전했다.

지난 1월 심평원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감사실의 청렴도향상추진팀을 원장 직속 전담조직인 ‘청렴도향상기획단’으로 확대 발족한 바 있다.

조재국 감사는 “감사실은 청렴도향상기획단의 2018년 3대 핵심 추진과제인 △청렴도 향상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 △청렴 선순환 체계 구축 등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 감사는 “감사실에서 담당하던 업무가 이렇게 된 것에 대해서는 감사실에서 책임을 지는것이 당연하다”며 “올해 1년간 직속으로 일하고 있는데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재국 감사는 2017년 감사업무 추진실적에 대해 “지난해 심평원 내부 감사를 통해 총 183건의 행정상 조치와 711명의 신분상 조치가 이뤄졌다”며 “이는 2016년 행정조치 80건, 302명의 신분상 조치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라고 소개했다.

이는 최근 5년간 조직확대가 이뤄졌고 과거에 징계가 약했다는 지적에 대해 무관용원칙, 징계수위 양정 등을 과거보다 좀 더 높여서 징계위원회에 보고를 했기 때문이라는 조 감사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는 퇴직 임직원 재취업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 됐다.

심평원은 지난 1월 퇴직 임직원 재취업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강령 강화를 실시했고 오는 4월 국민권익위원회가 행동강령 표준안을 만들어서 세부지침이 하달되면 추가적인 수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옥봉 감사부장은 “권익위의 기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권익위에 맞추고 그 이상의 강한 행동강령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미 강화된 행동강령이 약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