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최근 조혈모세포이식을 600예 달성했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 13년 간 성인 476명과 소아 142명이 조혈모세포이식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세계골수이식정보센터의 공여자 데이터를 공유 받아 국제이식도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대만, 중국, 미국, 일본, 태국, 독일 등의 공여자로부터 조혈모세포를 기증받아 15건의 국제이식을 실시했다는 게 센터 관계자의 설명이다.

엄현석 조혈모세포이식실장은 “동종 및 자가이식뿐 아니라 난이도가 높은 제대혈 이식, 혈연간 반일치이식,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고령환자를 위한 미니이식 등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최근 암생존자의 증가와 더불어 이차암으로 혈액암을 진단받은 환자에게도 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한 적극적인 치료로 완치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현진 소아청소년암센터장은 ““앞으로도 치료가 어려운 소아뇌종양, 혈액암 및 이차암 등에서 최적화된 조혈모세포이식 치료를 적극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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