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적응증 확대 대부분…감염증 신약도 포함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MSD가 올해 일본에서 10건 이상의 의약품 승인을 신청할 전망이다.

MSD 일본법인은 13일 사업설명회를 통해 "의약품 승인신청 수가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암면역요법제 '키트루다'의 적응증 확대가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신청건수의 2배로, 여기에는 감염증 신약도 포함돼 있다.

MSD는 지난해 일본에서 오노약품의 '옵디보'와 함께 주목을 모으고 있는 암면역요법제 '키트루다'를 피부암 일종과 일부 폐암 치료제로 출시했다. 올해에는 투여할 수 있는 질환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키트루다의 지난해 전세계 매출액은 38억달러.

MSD는 지난 주 에자이와 제휴를 체결하고, 키트루다와 에자이의 항암제 '렌비마'와의 병용요법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에자이는 이번 계약으로 최대 약 6100억엔을 받게 된다. MSD는 에자이와의 제휴에 대해 "경쟁이 치열한 암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치료법 개발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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