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차 정기총회 성료 - 의장 이광열, 감사 허웅 김상도 김은주 선출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의사회는 13일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에서 제3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단독 출마한 양동호 수석부회장(연합외과의원)을 제1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광주광역시의사회 32차 정기총회 의사윤리강령 낭독

제12대 대의원회 의장에는 이광열 후보(수피부과의원)가 경선을 통해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허웅(허웅이비인후과의원)·김상도(김상도내과의원)·김은주(광산이비인후과) 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이날 총회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김상채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장, 윤순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장, 정성수 심평원 광주지원 심사위원장, 이필수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광산갑위원장이 참석해 축하했다.

홍경표 광주시의사회장은 “헌신적인 12대 집행부 임원들과 열심히 회무에 임해 회원들의 단합과 위상제고에 힘을 쏟았다”며 “돌이켜 보면 해결하지 못한 점이 산더미같고 변변히 치하받을 일도 없어 매우 아쉽고 송구스럽기만 하지만 저희가 가진 역량의 한계내에서 오직 회원만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서 “대과없이 회장직을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믿어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3년 임기의 소감을 말했다.

임장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문 케어에 이어 총액계약제로 갈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회원의 관심과 참여로 말이 아닌 행동을 보여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선배님들이 '어이 윤 원장'이라고 불러주지 않아 서운했다"며 “2018년 광주광역시의사회는 ”소년소녀 가장, 다문화가정, 불우이웃돕기 등 소외계층을 돕는 것은 물론 보건 의료정책 개발, 대국민 보건사업 지원, 불법 의료행위 대책등 보다나은 의료환경을 만들기위한 활동들이 기대된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후보가 아닌 의협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추무진 회장은 “광주광역시의사회는 캄보디아 광주진료소를 열어 광주의 정신과 한국의 인술을 보여줬다”며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을 통해 자율 규제의 모범을 보인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양동호 광주광역시의사회 신임 회장

양동호 신임 회장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통해 광주 시민과 함께 하는 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서 네 가지 중점 추진사항을 밝혔다.

가장 먼저 그는 “회원들의 단합을 위하여 소통과 화합에 힘쓰겠다”며 “정보 이사 및 따로 통신이사를 두어 홈페이지 관리와 함께 시 임원, 구 임원 및 반 모임까지도 서로 카카오 톡으로 연결하여 중요한 결정 사항을 알리고 현장에서의 고충이나 요구 사항이 있으면 회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공단, 심평원 및 보건소와 긴밀히 협조하여 회원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의사회 산하에 간호조무사 양성 학원을 설립하여 회원들의 간호 인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회원들의 권익보호 활동을 밝혔다.

또한 양 신임회장은 “회원들의 국회의원 후원 및 1인 1정당 가입하기 운동을 벌여 회원들이 정치에 더욱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대한 의사협회와 공조하여 최대한 문 캐어 저지를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특히 문케어에 대해서 “지금까지의 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거대한 변혁을 명확한 재정적인 지원 계획도 없이, 또한, 당사자인 의료계와 전혀 상의도 하지 않고 졸속으로 추진하는 것에는 분명한 반대의 입장을 밝힐 것이다”고 말해 바로 성명서 등 투쟁에 돌입할 뜻을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의협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추무진·최대집·이용민 후보가 참석하여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광주광역시의사회는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등 문케어 추진 강행 전 적정수가 보장, 면허제도 근간을 흔드는 한의사 의과의료기기 허용 모든 시도 근절, 일차의료기관 활성화 위한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소신진료 의료환경 보장,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 제도 유지를 위한 보험수입과 국가 재정투입 확대 등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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