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한 시국 방심 금물’ 강조…의협회장 당선자 즉각 대응 필수적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의협 집행부가 교체되고 혼란한 시국에 방심하면 안 된다. 의협회장에 당선된다면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도 추진하겠다.”

대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용민 후보<사진>는 13일 오후 의협 임시회관에서 기자단담회를 통해 이같이 강한 의지를 내비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 후보는 “최근 정부는 의협회장이 바뀌는 취약시기에 문재인 케어를 몰아붙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하고, “의사회원들에게 안정감과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에 따르면 현재 의료계에서는 의협 비대위를 중심으로 올 곧은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에게 잘 전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녹록치 않은 현재 의료계 시기적에 한 달 정도 가장 중요하며, 의협회장이 결정되고 당선자는 바로 대응이 준비돼 있어야한다는 것.

이 후보는 만약 의협회장으로 당선된다면 △회원 의식화와 조직화 △비대위와 함께 협상단 인선 저수가 개선방안 마련 △예비급여제도 폐지, 지불제도 개편 시도 중단 △정부 협상 창구 의협으로 단일화 △과별 존폐 사항 분류 일부 급여화 불가항목 비급여 존치 약속 추진 등을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들에게도 긴장을 끈을 놓아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지난해 12월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이후 의정협의체가 마련되면서 협상에 돌입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의협 비대위 협상단이 총사퇴한 것은 물론 의협회장 선거기간에 제대로 된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집행부 교체기 취약점을 잘 커버하고 단절 없는 문 케어 저지를 위해 의료계 지도자들이 최선을 다해야한다”며 “다른 후보들도 공약을 통해 같은 마음이겠지만 분명한 약속의지를 의사회원들에게 알릴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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