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회장, ‘지역 및 대상자 2배 이상 확대돼’

[의학신문·일간보사=최상관 기자] 고령화 시대를 맞아 약사가 환자를 직접 방문해 약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 약사 제도’의 기대효과와 필요성이 두드러졌다.

13일 오후 2시 경기도약사회와 김순례 국회의원이 국회의원회관 2층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한 ‘방문약사 제도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입을 모았다.

경기도약사회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방문약료 사업’의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사진)은 “지난해 부천, 성남, 시흥, 용인 등 4개 시‧군 지역에서 노인 취약계층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올해는 10개 지역, 400여 명 이상 대상 사업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최 회장은 “방문약료 사업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고령화 시대의 보건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대상자의 복약 순응도를 개선해 약물치료의 효과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우리 약사들에게는 새로운 직역을 창출하는 사업이며, 국가 보건증진의 일익을 담당하는 약사 직능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례 국회의원은 노인층 만성질환의 높은 유병률로 인해 약물관리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환자를 찾아가 복약지도를 하는 방문약사 제도를 시급하게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미 선진국에서는 방문약사 제도가 건강보험 혹은 장기요양보험 제도 안에서 사회보장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며 “그동안 지역 단위로 추진된 방문약사 사업을 돌아보고, 사회보장보험제도 안에서 모든 국민들이 혜택받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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