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로슈, 노보, 아스트라 등 제약계 두각

보웬 크랙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GSK가 세계 기업 중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보웬 크랙스는 세계 시총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사이트, 모바일, 소셜미디어, 앱 등 모든 온라인 커뮤니캐이션 채널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0위까지 꼽은 결과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GSK는 280점 만점에 216점을 받아 전년도의 5위로부터 1위로 뛰어올랐으며 웹 자산을 끊임없이 수정하면서 완벽을 기한 결과 현대적이고 간소하면서도 고도로 정보적으로 만들었다는 총평을 얻었다. 특히 홈페이지의 헤드라인과 영상이 강력하며 커리어 섹션도 현장 직원의 비디오 블로그, 소셜 미디어 등을 이용한 강력한 상호작용성으로 활기차고 혁신적이라는 평을 얻었다. 아울러 회사의 전반을 아우르며 강화된 컨택트 서비스도 최고의 평을 받았고 제품 섹션 또한 복잡한 브랜드를 단순하게 탐색할 수 있게 만들었다.

GSK의 홈페이지

이어 213점을 받은 2위를 차지한 바이엘의 경우 회사의 구조 변경 가운데서도 수백개의 사이트를 효율적으로 잘 관리해 맞췄으며 특별히 내부 검색 엔진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바이엘의 사이트는 공통적인 템플릿과 함께 복잡한 툴을 써 편리하며 구직자를 노린 듯한 인상적인 온라인 메거진도 혁신적이다. 더불어 3D 및 가상현실 비디오가 포함된 커리어 앱도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 지멘스가 206점으로 7위에 올랐는데 사이트 전반적으로 뉴 저널리즘(new journalism) 기술로 과감하고 현대적인 외형을 도입했다는 평이다. 각별히 수많은 제품 및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페이지를 통해 마케팅 지원적인 노력도 기울였다. 그 뒤로는 로슈가 205점으로 8위를 차지했는데 지난 수년 간 사이트가 근본적으로 변경되지는 않았지만 고도의 효율성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다음으로 노보 노디스크가 다이나믹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질환과 씨름하는 회사의 노력에 인간적인 면을 입혔다는 평으로 201점을 받아 12위에 올랐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도 인상적인 이미지로 스토리를 혁신적이고 호소력 있게 전개했다며 194점을 받아 처음으로 순위권 내에 안착했다. 이에 대해 보웬 크랙스는 제약사의 경우 평판 관리가 각별히 중요하기 때문에 회사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뛰어난 그룹의 공통점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스토리와 헤드라인, 영상으로 서사 구조를 활용하며 그 중에서도 GSK가 ‘비하인드 더 사이언스’ 매거진 섹션과 같이 저널리스트적 대화 기법을 통해 회사의 스토리를 전개한 예와 같이 그런 스타일을 조기에 도입했는데 이같은 접근이 계속해서 늘어나며 활황을 이루고 있다고 보웬 크랙스는 전했다. 즉, 무엇보다도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저널리즘 세계의 많은 기술들이 도입되고 있다는 것.

종합적으로 지난해의 주목할 만한 트랜드로서 하나의 웹사이트에서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접속 디스플레이의 종류에 따라 화면의 크기가 자동으로 변하도록 만든 반응형 웹 디자인이 기본이 됐다. 지멘스의 경우에도 이전에는 데스크탑, 모바일, 태블릿용 사이트가 각각 별도로 있었지만 이제는 하나의 반응적 사이트로 통합했다. 이와 함께 사이트의 크기를 줄이는 경향도 보였는데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의 경우 보다 링크에 의존했고 레킷 벤키저는 길지만 페이지의 수를 줄였으며 HSBC는 PDF 연결을 강화시켰다. 단, 간소화는 좋지만 그 자체가 목적이 돼선 안 된다고 보웬 크랙스는 덧붙였다. 한편, 기존 소셜 미디어의 활용도 발전하는 가운데 새롭게 인스타그램의 이용도 전체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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