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태평양생유기화학연구소와 공동 연구센터 설립 추진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병원장 오상훈)이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나선다.

부산백병원은 최근 러시아 태평양생유기화학연구소(PIBO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센터 설립과 미래 지향적 신약개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연구센터의 주요 연구분야는 해양생물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신규 치료제 개발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 연구진은 전 세계적으로 부족한 심부전, 당뇨병 치료제 등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약개발 공동연구에는 부산시를 비롯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인제대학교 심혈관대사질환센터 등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양 기관은 지난달 26일 이들 기관과 합동 연석회의를 갖고 오래전부터 진행된 부산시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시 간 의료산업 협력체계는 물론 각 기관별 지원계획과 의지를 확인했다.

또 같은 날 태평양생유기화학연구소와 국내 연구자의 공동연구 25주년을 기념하는 DREAM (Discovery and REpositioning of Active compounds from Marine)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오상훈 원장은 "연구센터 설립은 양 기관간 해양생물자원을 이용한 신약개발의 경쟁력 제고와 미래 먹거리 창출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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