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뇌 염증 등 보고돼 면역반응 위험

EMA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유럽에서 다발경화증 치료제 진브리타(Zinbryta, daclizumab)가 시장 퇴출이 결정됐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세계적으로 진브리타 치료 환자 중 12건의 뇌 염증이 나타났고 그 중 3건은 치명적이었다며 즉시 판매 중단 및 제품 리콜을 명했다.

이에 따르면 보고에서 목격된 면역반응은 진브리타 사용과 연관된 것으로 판단되며 아울러 진브리타는 다른 여러 장기에 중증 면역반응과 관련 있을 수 있다.

따라서 EMA는 병원과 약국으로부터 제품 리콜을 요구하고 치료를 받던 환자도 즉시 투여를 중단하며 다른 치료제를 받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치료 환자는 중단 후 적어도 6개월은 지켜봐야 한다.

진브리타는 지난 2016년 미국에서도 간손상 경고를 받았고 유럽에서도 그같은 위험으로 작년 말 사용 제한이 걸리기도 했으며 지난 주 제약사인 바이오젠과 애브비는 시장 철수를 발표한 바 있다. 작년 세계 매출은 1억700만달러였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