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약품, 국민영양제 '원기소' 효능 개선-옛 명성 회복할지 관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한 때 국민적 영양제로 각광을 받던 '원기소'가 '원기쏘 플러스'로 이름을 달고 오는 6월부터 시판된다.

원기소를 리뉴얼해 일반의약품 원기쏘를 2012년 출시한 서울약품은 이번에 이 제품의 효능을 개선하고 강화한 ‘원기쏘플러스정’을 식약처 로부터 허가 받아 오는 6월 발매하기로 했다.

실제로 80년대 중반에 시장에서 사라진 원기소를 한층 업그래이드 시킨 것이 원기쏘 플러스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원기쏘플러스는 영양공급원이 되는 효모,소화를 돕는 효소,장을 건강하게 해주는 유산균복합제제로 이루어져 위,장,소화기능에 만성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그 효능,효과가 우수한 천연물 원료의약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약품 측에 따르면 원기쏘플러스는 소화불량,소화촉진, 정장,변비,영양,과식, 체함, 구역, 구토, 위부팽만감,복부팽만감,장내이상발효, 식욕감퇴,식욕부진 등의 효능·효과로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서울약품은 특히 현대의 생산기술을 근거로 유효성분들이 고농도로 높아진 디아스타제·프로테아제·셀룰라제 2000-Ⅳ 및 리파제Ⅱ를 대체 처방해 정당 효소함량이 원기소에 비해 약 20배 이상으로 강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약품 박무식 사장은 “지금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원기쏘플러스’는 과거 ‘원기소’의 효능,효과를 최대한 살리고, 현대의 우수한 원료로 리뉴얼해 재탄생시킨 현대판 ‘원기소’”라고 강조했다.

작년 8월 식약처의 의약품 약효재평가 결과, 25년동안 생산되지 않았던 '원기소'가 시판 금지 조치를 받으면서 현재 서울약품이 생산하고 있는 '원기쏘플러스'와 혼동이 벌어지는 해프닝이 벌어지면서 많은 피해를 받기도 했는데 이번 발매로 옛 명성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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