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콘 IT기술 활용해 검사·수술 효율화 지원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캐논메디컬시스템즈는 네덜란드 의료기기 벤처회사인 피지콘(Fysicon)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캐논메디컬은 피지콘의 모든 주식을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수십억엔 정도일 전망이다. 피지콘은 심기능을 해석하는 기기와 병원내 정보기술(IT)시스템에 관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령화를 배경으로 심장질환 환자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캐논메디컬의 검사장치와 조합한 제품을 해외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1996년 설립된 캐논메디컬은 환자정보를 관리하는 병원내 IT시스템과 제휴하는 심장혈관 모니터링장치를 유럽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직원은 현재 약 40명.

캐논메디컬은 X선 혈관조영장치를 일본내외에서 판매하고 있다. IT에 강한 피지콘의 기술을 활용함에 따라 검사와 수술의 효율화를 지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캐논은 2016년 12월 6655억엔에 도시바메디컬시스템즈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 1월 회사명을 캐논메디컬로 변경했다. 앞으로도 IT관련 시스템을 중심으로 기업인수·합병(M&A)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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