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醫 오동호 회장,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출마 공식 선언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의사회원들의 민생고를 해결하고, 서울시의사회가 대한민국 의료의 중심이 되는 새로운 백년의 기틀을 세우겠습니다.”

중랑구의사회 오동호 회장(한양의대 졸업, 미래신경과의원)이 지난 7일 저녁 서울 한 식당에서 이같이 밝히며, 제34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 공식적인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오동호 예비후보는 ‘출정식 및 필승 결의대회’를 갖고, 공약과 함께 출마의 변을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지난 100년 의료기술과 제도, 생명의 가치 등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향후 100년에 대한 준비가 덜 됐다고 생각했다”며 “시대에 맞는 서울시의사회장감은 오동호다. 능력있는 인재를 발탁해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 예비후보는 △회원권리 보호 및 민생사업 강화 △특별분회와 구의사회가 함께 신설 △시민과 함께 하는 서울시의사회 건강정책위원회 신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악법 피해에 대한 법률지원을 강화하고, △의료전달체계 개선위원회 신설 △간호조무사 등 수급 대책 마련 △회비 납부율 제고 △현지조사 대응센터 활성화 △사무장병원 대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특히 오 예비후보는 민생문제를 우선으로 정책을 펼치겠다는 입장이다. 고질적인 회비미납률은 회원들의 민생고가 충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 대의원회의 활동을 지원과 독려를 통해 매년 지적되고 있는 서울시의사회 정기총회 정족수 부족 사태를 막겠다는 게 오 예비후보의 복안이다.

오 예비후보는 “정기총회에서 정족수 부족으로 필요한 회칙 개정이 불발된 적이 많았다”며 “대의원회 활동과 구의사회를 지원하다보면 전체적인 관심이 많이 올라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회비미납률 개선과 더불어 각종 수입사업을 통해 재정을 확충하겠다”며 “치밀한 계획, 폭넓은 소통, 힘 있는 정책으로 제도적 난관을 헤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 예비후보는 ‘신바람 나는 서울시의사회’, ‘대한민국 의료의 중심이 되는 서울시의사회’를 강조했다.

오 예비후보는 “의사회원들을 위한 정책을 누가 진정성 있게 만들어 나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회원을 감동시키는 정책으로 전폭적이 지지를 받아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오 예비후보는 한양의대를 졸업, 대한전공의협의회 제1기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중랑구의사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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