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 리포솜으로 감싸 저용량으로 효과 등 증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후지필름이 약 40억엔을 투자해 일본에 약물전달 리포솜 생산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공장의 외관

이는 올해 임상시험을 앞둔 항암제 후보 FF-10832 등의 시험 및 판매를 위한 목적으로 세워진다.

특히 FF-10832는 시판 약을 약 80nm의 균일한 크기의 리포솜으로 싸 기존의 1/60 용량으로도 쥐실험 결과 혈중 안정도, 종양 내 농도, 약효를 증진시킬 수 있었다.

후지필름은 그동안 사진 필름 사업을 통해 기른 나노-분산, 분석, 제제 합성 및 디자인 등 처리 기술로 제약 활성성분을 질환 부위에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리포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중점 개발 분야는 종양학, 중추신경계 및 감염 질환이며 이같은 약물 전달 시스템(DDS)을 개발해 기존 약뿐 아니라 핵산, 유전자 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로 확대시키기 위해 연구 중이다.

리포솜 공장은 도쿄의 도야마 화학 사업 부지에서 9월부터 착공해 2020년 2월 개소를 목표로 삼고 있다.

아울러 시설은 최신 정보통신(ICT) 기술로 생산 시스템을 만들어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제조 처리, 품질 평가 및 운영 데이터, 원료물질 관리 등을 중앙적으로 컨트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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