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장비로 검체 정제 후 검사…헬리코박터파이로리 대변 항원 일반면역검사도 인정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림프절 검체에 대한 액상흡인세포병리검사와 헬리코박터파이로리 대변 항원 검사(일반면역검사)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는다.

보건복지부는 두 건의 신의료기술을 인정하는 내용의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개정안을 지난 5일 행정예고했다.

림프절 검체에 대한 액상흡인세포병리검사는 림프절 원발성 및 전이성 암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림프절 악성종양의 진단을 위해 사용된다.

세침흡인을 통해 채취된 조직검체를 이용, 특수 용액 및 자동화 장비(침전방식 또는 여과방식)로 진단에 방해가 되는 성분(혈액, 점액, 염증세포 등)이 제거된 균일하고 얇게 도말된 세포군을 판독해 진단하게 된다.

이 기술을 심의한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는 검체 채취 과정 외에는 환자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는 안전한 기술이며, 기존검사(고식적 도말법)와 비교시 진단정확성이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유효하다고 평가, 신의료기술로 인정했다.

헬리코박터파이로리 대변 항원 검사(일반면역검사)는 헬리코박터파이로리 감염 의심환자 및 제균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감염여부를 진단하는 검사다. 환자의 대변 검체를 채취,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으로 헬리코박터파이로리 항원을 정성 검출하게 된다.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는 이 기술이 기존검사(대변항원검사[효소면역법])와 비교 시 진단정확성이 수용 가능한 수준이고, 신속하게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유효한 기술로 평가했다.

또한 비침습검사여서 환자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는 안전한 기술로 평가돼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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