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경희대의료원장-민응기 강남 차병원장 출사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오는 4월 중순 치러지는 차기 병원협회 회장 선거에 임영진 경희대의료원장과 민응기 강남차병원장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2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제39대 병원협회 회장은 오는 4월13일 예정된 2018년도 병원협회 정기총회에서 40인의 임원선출위원회에서 선출된다. 이번에는 대학병원계와 기타 병원계간 교차 출마 규정에 따라 대학병원계의 장에게만 출마 자격이 주어진다.

왼쪽부터 임영진 경희대 의료원장과 민응기 강남차병원장.

이에 따라 현재까지 출마를 결심한 후보로는 병원협회 부회장 겸 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경희대 임영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경희의대 졸, 신경외과)과 병원협회 총무위원장을 역임한 민응기 강남차병원장(서울의대 졸, 산부인과) 등 2명이다.(무순)

이들 2명의 예비 후보들은 최근 출마를 확정짓고 투표권을 갖고 있는 지역 및 직능 단체 대표로 구성된 임원선출위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그중 지난해부터 직 간접적으로 꾸준히 차기 병협회장 후보로 거론되온 임영진 경희대 의료원장은 가장 많은 표를 갖고 있는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 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및 직능별로 본격적인 표밭다지기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민응기 강남차병원장은 임영진 의료원장에 비해 다소 늦게 출마를 결심했지만 차병원그룹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주부터 지역 및 직능단체 대표들을 만나 활발한 득표전에 나서고 있어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들 두 후보는 다음주중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병원협회의 발전방안을 제시하면서 공식적인 득표전에 나설 계획으로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임영진 경희대 의료원장은 경희대학교병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병원협회 부회장 겸 정책위원장,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장 및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민응기 강남차병원장은 함춘여성클리닉 대표원장, 동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제일병원 병원장, 병원협회 보험위원장 및 총무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병원협회 회장 선출은 병원협회 정기총회에서 40명 안팎의 지역별, 직능별 대표로 구성된 임원선출위원회(표참조) 위원들의 투표에 의한 간선제로 치러지며, 회장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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