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 다발경화증 치료 앱 공동 개발

페어 쎄러퓨틱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노바티스가 페어 쎄러퓨틱스와 정신분열증, 다발경화증에 대한 디지털 치료 개발 제휴를 체결했다.

페어는 처방용 디지털 치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양사는 이미 개발 말기에 이른 정신분열증 환자를 위한 쓰라이브 앱에 대해서 승인을 받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정신 상태 평가 전에 이용자의 기분을 묻고 그 반응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며 치료 목표는 스트레스와 취약성 사이에 부정적 피드백 고리를 파괴시키며 정신분열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역기능적 신념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초기 임상 결과 효과 근거 데이터가 존재한다.

쓰라이브: 약물과 환자용 스마트폰 앱/ 의사용 웹 인터페이스

다발 경화증 앱은 개발 초기에 있으며 노바티스 역시 다발경화증 신약 시포니모드(siponimod)가 올해 승인 신청 제출 예정이고 오파투무맙(ofatumumab) 또한 다발경화증에 개발 중이다. 또 개발 초기에 있는 정신분열증 신약 후보들도 있다.

노바티스는 이같은 디지털 치료 제품이 승인되면 약물과 함께 처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신 및 신경변성 질환이 환자 및 그 가족들에 대해 심각한 육체적·정신적·경제적 부담을 주는 가운데, 보편화된 디지털 기기를 통한 처방 디지털 치료가 충족되지 못한 수요가 높은 다양한 질환에 있어서 미래 치료 모델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도 페어는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디지털 치료 제품도 작업 중이며 작년 말에는 처방용 물질이용 장애 치료 앱 리셋이 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는 중독 물질을 자제했을 때 보상을 주고 물질에 대한 갈망을 관리하며 청결하고 생산적으로 지내도록 도와 준다.

이와 관련 올 초 노바티스는 결국 기계 학습과 인공지능이 약물 연구를 변화시키게 될 것이라며 비용 절감과 연구개발의 생산성 향상 및 판매 조직의 효율화를 위해 디지털 및 데이터 분석을 확대시킬 계획을 천명했다. 또한 퀄컴과도 임상시험 환자 모니터링과 스마트 흡입기 개발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