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엑셀론 재처방 실시…타병원 처방에 대한 부정적 인식 높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리베이트로 급여가 중지됐던 노바티스 엑셀론이 시장에 재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이 2017년 8월 24일부터 6개월간 급여중지되어 처방 중단한 한국노바티스 제품 7개 품목에 대한 처방을 시작했다.

이번에 재 처방이 된 품목은 엑셀론캡슐 1.5mg을 비롯해 엑셀론캡슐 3mg, 엑셀론캡슐 4.5mg, 엑셀론캡슐 6mg, 엑셀론패취 5, 엑셀론패취 10, 엑셀론패취 15 등 7개 품목이다.

엑셀론은 지난해 8월 보건복지부의 불법 리베이트 제제에 대한 행정 처분으로 인해 2017년 8월 24일~2018년 2월 23일까지 6개월간 건강보험 급여품목에서 제외됐었다.

이에 삼성서울을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제네릭 제품인 명인제약·씨트리·SK 제품으로 대체됐었다.

하지만 아직 엑셀론이 넘어야 걸림돌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종합병원 성격상 한번 처방 코드가 빠진 것을 재 처방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은 발빠르게 재코드를 획득하는데 성공했지만 아직 많은 병원에서 엑셀론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지역 대형병원 관계자는 “이미 엑셀론이 타 제품으로 대체되어 있어 엑셀론 처방 코드를 잡기는 힘들 것”이라며 “리베이트 이슈도 엑셀론이 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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