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어 질환 초기 치료제 개발 촉진 목표

EMA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유럽도 미국에 이어 알츠하이머 신약의 개발 및 심사 통로의 기준을 보다 완화시키기로 했다.

유럽의약청(EMA)은 질환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대해서라도 신약을 시험하고 뇌에 단백질 구축 징후 등 바이오마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가이드를 발표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은 최근 화이자와 MSD도 중단하는 등 그동안 실패로 점철된 가운데 연구진들은 바이오마커, 영상, 검진을 통해 위험한 환자를 진단하고 조기에 관여하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생물적 변화가 임상적 증상이 나타나기 10~20년 전부터 이미 시작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질환이 진행되기 전에 잡는 데 프리미엄이 있다.

이번 가이드를 통해 EMA는 현재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단지 증상만을 다루는데 비해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신약 개발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WHO에 따르면 세계 치매 환자는 3560만명으로 2030년까지 2배 증가가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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