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후보 6개로 투자 컨소시엄 지원받아

비엘라 바이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초기 자가면역 질환 신약후보들을 새로운 생명공학사로 독립시키기로 했다.

아스트라는 시신경척수염 치료제 이네빌리주맙(inebilizumab) 등 생물 임상 후보 3개와 전임상 후보 3개를 독립시켜 비엘라 바이오를 만든다고 발표했다.

희귀약으로 지정된 이네빌리주맙은 내년 말 이후에 승인 신청이 전망된다. 그러나 개발 말기에 이른 루푸스 치료제 애니프롤루맙(anifrolumab)은 계속해서 아스트라가 보유하기로 했다.

비엘라 바이오는 투자 컨소시엄으로부터 2억5000만달러를 지원받고 아스트라가 상당 소수 지분을 보유하며, 아스트라제네카 메드이뮨의 호흡기·염증·자가면역 혁신의약부 리더가 CEO로 부임하고 메드이뮨의 여러 직원들도 옮겨 온다.

이는 암과 같은 개발 우선순위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비중심적인 개발 작업을 가지치기하는 움직임. 아스트라는 최근 회사의 규모에 비해 파이프라인이 과도하게 크다고 자평한 바 있다.

작년에도 아스트라는 자산 매각, 제휴 등 외부화 거래를 통해 총 매출 255달러 가운데 23억달러 규모를 떨구며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과거 2008년에도 아스트라는 위장관 연구를 알비레오라는 회사로 독립시켰으며 지난 2015년 역시 저분자 항감염제 자산을 엔타시스 쎄러퓨틱스라는 새로운 생명공학사로 이전시켰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